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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UC 와 캘스테이트 계열 등 우리 유학생이 많은 미국 서부의 대학들이 일제히 등록금인상안을 발표했습니다. 5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학비 때문에 유학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등록금 인상안이 발표된 UCLA 곳곳에서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UCLA 뿐 아니라 UC버클리, UC얼바인 등 켈리포니아주의 10개 주립대학에서 일제히 인상안이 발표되면서 학생들이 크게 동요했습니다. 등록금은 대학과 학과별로 평균 7%에서 12%까지 인상됐습니다. 특히 로스쿨, MBA과정, 의과대학의 인상폭이 가장 높아 UCLA 의과대학 새 학기 등록금은 2만 3천 달러, 우리 돈 2천만 원을 넘겼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10년 전인 95년 등록금 700여만 원의 세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인터뷰>티나 정(UCLA학생): "학비를 자주 올리니까, 두세 군데서 일하고 여름에도 일해야 해서 학생들이 너무 힘들어요." <인터뷰>리카르도(UCLA 학생): "너무 지나친 인상입니다. 다들 부담스러워 합니다." 융자를 받아야 할 처지의 학생들이 졸업 이후 큰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이 불보듯 뻔합니다. 무엇보다 한국인 유학생들의 부담이 더욱 만만치 않아졌습니다. 최근 몇 년간 환율 덕을 봤지만 이번 등록금인상의 부담이 무겁습니다. <인터뷰>안상근(샌프란시스코 무역관장): "환율 인상폭보다는 등록금 인상폭이 웃돌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유학생 부모들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주립대학의 등록금인상은 이곳 스탠퍼드 같은 사립대학에도 직접 영향을 주게 돼 우리 유학생들의 발걸음이 한층 더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