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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1분기 가계 빚이 586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증가세는 한 풀 꺾였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3억 3천만 원을 빌린 최모 씨. 한 달 대출 이자만 163만 원으로 신용카드 사용액 150만 원까지 더하니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녹취> 최모 씨(주택담보 대출자) : "월급은 정해져 있으니까 외식할 때도 갈비 먹던 것 삼겹살 먹고 여가 생활하는 비용을 줄이게 돼요." 가계 빚이 올 1분기 현재 586조 5천 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보다 4조 5천 억 원이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한 가구 마다 3천 6백 만 원이 넘는 빚을 지고있는 셈입니다. 규모는 사상 최대지만 증가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담보 대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이영복(금융통계 팀장/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 "주택 담보대출에 대한 여신 신사가 강화되고 주택 구입 수요가 줄면서 가계 빚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 555조 3천억 원 가운데 절반 가까운 44% 가 집을 사는데 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득을 1로 봤을 때의 부채 규모는 1. 52, 소득보다 빚이 많은 상태로 미국과 일본에 비교해 높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경우 소비 여력이 줄어 자칫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