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들 “한반도 긴장완화 추세 방해말라”…CCTV ‘경의선’ 조명 _클럽 칸데이아스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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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들이 남북 대화 국면을 옹호하면서 미국에 대해 한반도 긴장 완화 추세를 방해해선 안된다는 주장을 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오늘(19일) 사설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한 채 미국 주도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대북 제재 강화 논의가 이뤄진 데 반감을 표시하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각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남북 회담의 성과가 전 세계에 좋은 소식을 가져다줬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상호 관계 개선, 한반도 정세 완화만이 옳은 선택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그러나 밴쿠버 외교장관회의는 남북 교류에 역행하는 시대에 맞지 않은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참가국들은 대부분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이는 한반도 정세에 어떠한 도움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분열만 조장하고 각국이 한반도 문제의 적절한 해결을 추진하려는 공동 노력을 훼손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미국은 한반도 평화 협상 과정을 환영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6.25 전쟁 당시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한반도 상황의 진전을 환영해야 하며, 이런 추세를 평화에서 대립으로 변질시키려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관영 TV인 CCTV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대표단의 육로 이동 합의와 관련해 그 이동 경로인 '경의선'을 집중 조명하면서, "경의선은 남북 인민의 민족 감정의 연결고리이며, 이는 북한이 한국에서 개최하는 중요 국제대회에 육로를 통해 참가하는 첫 사례"라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남북 공동보도문에는 경의선의 철도를 이용할지 도로를 이용할지 명시하지 않았다"면서,"북한 대표단이 평화의 열차를 탈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