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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러참사 나흘째인 오늘 국내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한국재난구조봉사단 등 1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재해극복 범시민연합은 오늘 서울 광화문 부근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또 시민들은 주한 미국 대사관을 찾아 검은리본으로 두른 추모의 꽃다발과 화환을 대사관 정문앞 바닥에 두고 묵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부가 `미국 테러 희생자 애도의 날'로 정한 오늘 전국의 모든 관공서와 학교에서는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