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위치 기록 자동 삭제…인스타그램 ‘좋아요’ 가리기 실험_근처 베토 카레로 호텔_krvip

구글이 사용자가 위치 정보와 사용기록이 자동으로 삭제되는 기능을 도입합니다.

인스타그램은 '좋아요'와 조회수 가리기 시범 사업을 벌입니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위치 정보와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사용 기록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능이 도입되면 사용자는 구글 계정의 웹·앱 활동 메뉴에 들어가 사용기록 보관 기간을 3개월 혹은 18개월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몇 주일 내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미국 CNN 방송은 구글의 이번 조치가 온라인상 개인정보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 중심의 소셜미디어 네트워크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의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페이스북의 연례 개발자 회의에 참석해 '좋아요'(likes)의 수와 조회 수(views)를 가리는 방안을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고 1일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실험은 이번 주부터 캐나다에서 실시됩니다.

게시물은 예전처럼 표시되지만, 게시물을 훑고 지나가는 이용자에게 '좋아요'가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진 않습니다.

계정 소유주는 자신의 사진과 동영상에 대한 '좋아요' 집계를 별도로 클릭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세리 대표는 이번 실험에 대해 "인스타그램이 경연대회처럼 느껴지는 게 싫다"며 "압박을 덜 받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사용자가 수동으로 '쿠키' 즉 자동으로 생성되는 사용자 정보 파일과 사용기록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클리어 히스토리'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도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측은 최근 언론 행사에서 올해 가을쯤 기록삭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