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치료제 30만 명분 협의”…오미크론 가려내는 PCR 도입_가우초 다이어리 가입하고 당첨되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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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를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30만 명분 이상 들여오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앞으로의 유행을 가늠할 주요 변수인데요.

몇 시간이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 새로운 PCR 시약이 국내 기술로 개발돼 이달 말부터 검사에 활용됩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30만 명분 이상을 도입하는 방안을 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발표한 머크사 제품 24만여 명분까지 합치면 54만 2천 명 분량입니다.

도입 시기도 당초 예정됐던 2월보다 최대한 앞당겨 가급적 다음 달 안에 들여올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계약이 곧 마무리 단계로,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이 나오고 계약이 확정되는 즉시 국민 여러분들께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먹는 치료제는 코로나 확진자가 위중증으로 가지 않도록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재택치료자 등 중증이 아닌 감염자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하루 확진자는 6,200명대로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1,20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유행이 정체 국면이지만 방역대책의 강도를 조정할 지 여부는 다음 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정부는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이번 주말부터 방역의 고삐를 더 단단히 쥐고, 남은 일주일 동안 확실한 반전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 신속한 검사가 중요한 상황.

질병관리청은 기존 알파, 베타 등에 더해 오미크론까지 5개 변이를 한 번에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PCR 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으며, 오는 30일부터 검사소에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닷새가량 걸리던 코로나19 확진자의 오미크론 여부 판별이 서너 시간으로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