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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명적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코앞 중국까지 급속히 확산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전파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경험한 적이 없는 질병인 만큼, 정부가 비상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벌이며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키우던 돼지가 출혈과 마비 증상을 보인다는 농가의 신고에 초동 방역팀이 출동합니다. 간이검사 결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현장에 황급히 통제선이 설치되고, 방제 차량이 동원돼 긴급 소독을 진행합니다. 공중엔 역학검사를 위한 드론이 띄워졌습니다. 무엇보다 추가 확산을 막는 게 급선무. 전국 돼지농장에 대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지고, 발병 지역 돼지에 대한 안락사 처분도 실시됩니다. 거점마다 설치된 방역 시설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 가동됩니다. 이번 훈련은 국내에 처음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다는 것을 가정한 기관별 상황 대응 훈련입니다. 구제역이나 AI 같은 가축 전염병과 달리, 돼지열병은 아직 변변한 매뉴얼조차 없습니다. [오순민/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이번 훈련을 통해서 지자체 등 일선 방역기관의 초동 대응력이 향상되고, 협력 체계도 강화될 걸로 기대합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 확산되고 있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입니다. 사람에게 옮기지는 않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없고 급성의 경우 치사율이 100%에 이릅니다. 냉동 상태에서 1000일을 생존할 정도로 바이러스 생존력도 높습니다. [이개호/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돼지에게 남은 음식을 먹이지 말거나 가열 처리를 하고, 발생 국가의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는 게 우선 중요합니다."] 농식품부는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인력을 더욱 늘리고, 불법 축산물 반입시 최대 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