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건평씨 인사청탁 3천만원 수수' _돈 버는 레이싱 앱_krvip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에 대해 인사 청탁과 관련해 3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오늘중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의 650억원 모금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민씨 펀드와는 별개로 노건평씨가 지난해 9월 대우건설 남상국 전 사장으로부터 연임을 하게 해달라는 청탁 댓가로 이미 구속된 방씨와 박씨를 통해 3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8일 노 씨를 소환해 민경찬 사건에 연루된 방모 씨를 만난 경위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씨는 검찰 조사에서 3천만 원을 받긴 했지만 지난해 12월 돌려줬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그동안 세간을 떠들석하게 했던 민경찬 펀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수사결과 발표을 통해 민 씨의 650억 원 모금설은 본인이 지어낸 자작극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민경찬 씨를 포함해 부동산 투자회사 박 모 대표 등 구속된 4명과 주변 인물 백여 명에 대해 계좌 추적과 압수 수색을 벌였지만 650억 원을 모금한 단서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병원 부대시설 운영과 관련해 17억 원을 받아 가로챈 사기 혐의만을 적용해 민 씨를 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사실상 사건을 종결짓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