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 위기론 제기_한국은 몇승을 했는지_krvip

한국 등 7개국의 수주전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철 사업이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회계 감사관실이 최근 조사 보고서에서 부실한 고속철 사업 자금 충당 계획과 캘리포니아주 고속철국의 느슨한 관리ㆍ감독 체제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감사관실은 캘리포니아주는 당초 연방 정부의 지원금이 1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으나 22억 달러에 그치고 있고, 민간 자금 유치 계획 등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감사관실은 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고속철국이 건설 관련 업체와의 계약 문제 등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사관실은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캘리포니아 주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주 고속철 사업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를 잇는 건설 프로젝트로, 420억 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0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