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러시아 정상 “대화-협의 필요” _베타 살균 오븐_krvip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유엔 안보리 결의 이후의 북핵 사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상황이 어려울수록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노력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고 현 상황을 핵 실험 이전 상태로 돌리기 위해 6자회담 당사국들이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며,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6자회담 당사국간에 여러 수준의 채널에서 더욱 적극적인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제재를 일방적으로 강화시키는데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당사국간 조율된 조치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전화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은 탕자쉬엔 중국 특사를 만나 협의하는 등 중국측과도 수시로 협의하고 있고, 메르켈 총리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논의한 내용을 노 대통령에게 설명했습니다. 오늘 통화는 우리측의 요청으로 오늘 밤 9시 무렵부터 약 20분간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