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송어·향어도 발암 물질 검출 _베트 스윙 클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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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산 송어와 향어에서도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돼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첫 소식으로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가 국내 69곳의 송어, 향어 양식장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36곳의 양식장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습니다. 송어 양식장이 35곳, 향어 양식장이 한 곳입니다. 검출량은 최대 3PPM에 이릅니다. 강원 13곳, 경북 10곳, 충북 8곳 등 검출된 지역도 광범위합니다. <인터뷰> 최장현(해양수산부 차관보): "강원도를 비롯한 7개 시도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사용한 것으로 검출됐습니다." 지난 7월 중국산 수입 장어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지만 국산 어류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430 여곳의 양식장에서 매년 4천여톤의 송어, 향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조사된 양식장은 전체의 1/5에 불과해 말라카이트 그린을 사용한 양식장은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최장현(해수부 차관보): "민물고기 난에서 주로 발생하는 물곰팡이를 제거, 구제하기 위해서 사용한 것으로 판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송어와 향어의 출하를 전면 중단시키고 이미 출하된 송어, 향어도 검사를 실시해 유통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송어, 향어 이외의 민물고기나 바다 물고기에서는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