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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놓고 국민의당의 내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와 천정배, 정동영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은 여론전을 펼치며 각을 세웠고, 안 전 대표 출마를 지지하는 당원과 반대 당원들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대표 선거에 나선 천정배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 출마 선언으로 당이 소멸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천정배(국민의당 의원) :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당대표 자리를 대선 후보가 차지하겠다고 나서는 것을 여러분들은 이해할 수 있으십니까?"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정동영 의원도 안 전 대표가 내세운 '극중주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정동영(국민의당 의원) : "한국 정치에서 듣도 보도 못한 구호입니다. 극중주의라는 구호에는 방향이 없고, 신념이 없다는 점에서 기회주의적입니다."

안 전 대표는 자신의 출마 선언으로 당이 살아나는 징조가 보인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환자가 심장이 정지돼서 쓰러졌을 때 웬만해서는 심장이 다시 안 뜁니다.어떻게 보면 전기충격으로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 상태..."

자신의 출마는 호남을 배제하는 '뺄셈정치'가 아니라면서 적절한지 여부도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찬반 논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출마 반대 의원들은 천정배, 정동영 의원과 어젯밤 긴급 회의를 열고 오늘 안 전 대표를 만나 불출마를 요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일부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안철수 출마 지지 서명'이 조작된 의혹이 있다며 참여한 109명의 명단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안 전 대표의 출마를 지지하는 당원들은 일부 원로들이 안 전 대표 출당을 언급한데 대해 반발하며 거리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