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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낙동강 하천정비 사업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한 골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국토청은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이종영 기잡니다.

<리포트>

낙동강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부산국토청의 하천정비 사업장,

하천 옆 제방에 길을 만들기 위해 20센티미터 정도의 자갈을 깔았습니다.

그런데 이 자갈은 바로 사문석,

환경단체가 시료를 채취해 전문기관에서 분석해보니, 도로 바닥재에서 검출 되면 안되는 발암물질 석면이 0.2에서 0.4%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정용래(현장 감리단장) : "(시공하기 전에) 사전시험 의뢰 해봤던거죠. 그랬더니 석면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서 그냥 설계대로 사업추진하고 있는 거죠."

문제의 사문석은 경북 안동의 한 광산에서 들여왔습니다.

2년 전 철강업체와 4대강 자전거길 등에서 석면이 검출돼 논란이 일 당시, 골재를 납품했던 곳입니다.

이곳 현장에서 쓰인 사문석만 만 톤, 25톤 트럭 4백 대 분량입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인터뷰> 김수동(환경운동연합 안동지회) : "석면 먼지가 폐에 들어가면 절대 빠져나오지 않아, 폐암이나 악성 중피종으로 나타나는데요"

파장이 커지자, 부산국토청은 공사를 중단하고, 현장에 시공한 사문석의 석면 함유 여부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