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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 기름유출 사고가 난 지,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사상 초유의 재난이었지만, 유독성 원유 가스의 위험도 무릅쓴 채 전국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로 우리는 10년도 안 돼 해양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기적을 이뤄냈는데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오늘(15일) 태안 현지에서 열렸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중공업의 해상 크레인이 유조선과 충돌하면서 원유 만 2천㎘가 쏟아진 태안 기름 유출피해 사고.

그로부터 10년, 서해 바다는 꽃게와 대하 등 제철 수산물이 풍성한 본래 모습을 회복했습니다.

<인터뷰> 김필문(당시 어촌계장) : "그때 당시보다도 더 회복됐습니다. 정말 기적같은 일입니다. 저희들이 볼 때도..."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주민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이룬 기적이었습니다.

10년 만에 현장을 다시 찾은 자원봉사자들 모두 놀라워할 정돕니다.

<인터뷰> 장지호(강릉시 입암동) : "깨끗하게 바다 만들어서 원상태 해놓은 것만 해도 참 행복해요. 보기만 해도 가슴 뿌듯해요."

문재인 대통령은 유류피해 극복은 국민의 힘이었다며 해양 안전과 재난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한 안전‧재난 관리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재난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예보, 경보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그러나 피해 지역의 경제는 사고 이전의 활기를 아직 되찾지 못하고 있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