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도시가스누출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문제가 된 양재지구정압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정압시설내의 이물질을 수거해서 가스안전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하고 그 결과가 나오는대로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하겠다는 그런 방침입니다.
이동채 기자가 수사속보 전해 드립니다.
⊙이동채 기자 :
문제의 서울 양재동 정압시설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정압시설물을 수거한뒤 전문기관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김외곤 (가스안전공사사고조사처장) :
상부에 있는 필터가 찢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것에 의해서 일어난 사고인지 아니면 기계적인 사고인지는 정확하게 오늘 정밀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이동채 기자 :
경찰은 감식 결과 정압기에 대한 설치와 관리에서 문제점이 나오면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키로 했습니다. 잠실지구에 있는 또다른 정압시설입니다. 경찰은 이곳과 성남지구의 가스압력계가 고장이 나있었는데도 점검일지에는 정상으로 기록돼있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안전점검을 제대로 실시했는지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사고당일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능직 사원이 아닌 일반 직원이 상황실에서 근무한 경위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