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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혈압 치료제인 노바스크 위조품이 대량으로 국내에 반입됐다는 소식 전해 드린 바 있습니다마는 이 가짜 치료제가 시중 약국을 통해서 환자들에게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단속반원이 서울의 한 약품도매상을 급습했습니다.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를 위조한 가짜약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옵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져 밀수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왼쪽이 가짜, 오른쪽이 진짜라지만 정교하게 위조돼 언뜻 봐서는 구별할 수 없습니다. ⊙약품 도매상: 가격도 똑같고 육안으로 봐서는 차이가 없어서 진품인 줄 알고 산 거죠. ⊙기자: 가짜 노바스크 유통조직은 지난 두 달간 가짜 노바스크 200만정을 약품도매상과 시중 약국 등 100여 곳에 팔아넘겨 3억여 원을 챙긴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시중약국에서는 가짜 약이지만 정품인 줄 알고 정품과 같은 가격에 거래했다고 말합니다. ⊙김옥민(검사/서울지검 형사2부): 의약품은 밀수된 것으로 보이는데 너댓 단계의 도매상을 거쳐서 일반 소비자들한테 판매가 됐고 그 중에 일부 1300통 정도는 소비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검찰은 가짜 노바스크를 유통시킨 6명을 기소하고 최상위 공급책 1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두 달 동안 가짜약 회수에 나섰지만 시중에 유통된 200만정 가운데 65만정은 걷어들이지 못했습니다. 국내에는 노바스크를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가 15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