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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쓰레기 소각장에 들어오는 쓰레기를 감시하는 주민 대표 선정을 둘러싼 주민과 구의회 간의 갈등이 서울 강남구에 이어서 양천구에서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또 한 차례의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00억원을 들여 지난 96년부터 가동 중인 서울 목동 쓰레기 소각장입니다. 서울 양천구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를 하루 250여 톤 소각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강남구 쓰레기 소각장에 이어 이 소각장에서도 문제가 터졌습니다. 주민들이 소각장에 들어오는 쓰레기를 감시할 새로운 주민 대표 3명을 구의회에 추천했지만 구의회는 1명만 선정하고 나머지 2명은 다른 사람으로 뽑았습니다. ⊙임홍석(소각장비상대책위 위원장): 저희 단지 대표로 구의회에서 선정된 3명 중 2명은 저희 단지의 대표성이 없기 때문에 저희들은 불신임하고 있습니다. ⊙기자: 양천구의회는 투표를 통해 뽑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문영민(서울양천구의회 의장): 주민 100세대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자로 하여금 후보로 선정해 가지고 그 후보 중에서 의회에서 투표로 선정한 의원이기 때문에 바꿀 의향이 전혀 없습니다. ⊙기자: 이렇게 갈등을 빚다 보니 지난 2월부터 2달째 새주민협의체가 출범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번 주까지 이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을 경우 소각장의 쓰레기 반입을 막을 예정입니다. 서울 이곳저곳의 쓰레기 소각장에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안현주(쓰레기문제 시민운동협의회 사무차장): 외국 같은 경우는 폐기물처리시설이 하나 들어설 때 충분히 많이 조사하고 주민들과 합의한 가운데에서 시설이 들어서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고 단기간에 이를 추진... ⊙기자: 투명하지 못한 행정에다 주민들의 이기주의가 쓰레기 소각장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