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의장 ‘비둘기 연설’에 뉴욕증시 급반등_룬 슬롯 해금_krvip

미국 뉴욕증시가 급반등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0.69% 오른 35,455.8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88% 상승한 4,509.37에, 나스닥 지수는 1.23% 상승한 15,129.50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하락을 하루 만에 극복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다시 한번 동반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4,500선을 넘겼고, 나스닥 지수는 이틀 만에 15,000고지를 재탈환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날 오전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공식화하면서도, 대체로 비둘기적 시각을 보인 것이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의 시점과 속도가 금리 인상 시기에 관한 직접적인 신호를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며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 충족까지는 "갈 길이 한참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향후 고용 회복과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추이를 변수로 꼽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도 머지않아 사라질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견해를 유지했습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SSGA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마이클 아론은 CNBC방송에 "금리 인상은 아주아주 먼일이라는 메시지에 투자자들이 행복해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테이퍼링 시작에 대해선 잘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산유지인 미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예보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1.32달러) 오른 68.7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