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20조 원 이상 재정 투입…2.8% 성장 목표”_야자수나 상파울루에서 누가 이기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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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렉시트와 구조조정과 같은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올 하반기 20조 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성장률 목표치도 기존 3.1%에서 2.8%로 낮춰 잡았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 하반기 모두 20조원대의 재정을 풀기로 했습니다.

추경만 10조 원 수준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조 원 대 추경으로 처음입니다.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에 이어, 브렉시트라는 복병을 만나 정부는 20조 이상을 쏟아부어야 2.8% 성장이 가능하다며 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3.1%에서 0.3%p 낮췄습니다.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투자 촉진책도 내놨습니다.

하반기 중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천개까지 늘리고 아파트 등에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외공장을 폐쇄하고 국내로 돌아오는 기업들에게는 세제와 고용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미래형자동차와 로봇, 항공.우주 등 11대 신산업을 선정해 세액 공제 혜택을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부동산 투자 규모를 기존 22조3천 억 원에서 올 연말 31조2천 억 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서민과 중산층 생계 부담을 덜기 위해 내년 건강보험료는 동결하거나 인상을 최소화합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를 해소하려면 공공·노동·교육·금융 등 4대 구조개혁이 시급하다며 개혁의 고삐를 더 죄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