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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른바 병상통치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에서, 미국 언론들이 북한 내 집단지도체제의 출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스는 먼저 한국 국정원 등의 발표를 인용해 김정일 위원장의 수술 사실과 병세 호전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김위원장의 만성적 질환들을 거론한 뒤, 확고한 권력을 행사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지 못할 경우 권력투쟁의 혼란스런 상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럴 경우 가족의 일부를 명목상의 얼굴로 내세운 집단지도체제의 출범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병상통치가 길어질 경우 특히 군부가 김정일 위원장의 뜻을 내세워서 국정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군부와 당 조직 업무를 관장하는 이용철, 이제강 부부장과 같은 젊은 관료들이 캐스팅보트를 쥘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반면, 김정남 등 세 아들에 대해서는 모두 약점을 갖고 있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외국 통신사들도 국내외 전문가들을 인용해 비슷한 시나리오를 내놨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그러나 김위원장의 건강과 후계 문제는 북한에서도 가장 극비사항이라며 분석에 여지를 남겼습니다. 후속보도를 쏟아내는 언론과 달리 미국 정부는 사흘째 언급을 자제한 채 조심스런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