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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애플리케이션인 ‘야놀자’와 ‘여기어때’에서 상위 노출되는 모텔들은 전부 광고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두 앱에서 상위 노출된 모텔 412곳(야놀자 210곳, 여기어때 202곳)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상위 노출된 호텔의 광고 비율은 야놀자가 93% 수준이었고, 펜션·풀빌라의 경우 야놀자 100%, 여기어때 56%를 기록했습니다.

또다른 숙박앱인 아고다와 호텔스닷컴의 호텔 광고 비율은 각각 19%와 4%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숙박 상품의 기본 노출 방식이 ‘추천순’으로 되어 있지만, 광고 상품을 우선 노출하고 있다며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사 대상 숙박앱 6개 모두 사업자의 계약 해제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비자원은 숙박앱 6개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지난해 1,428건으로, 2019년에 비해 500건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