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함, 우리 선원 5명 안전 확인”_카지노 메이렐레스 신곡_krvip

<앵커 멘트> 우리 유조선 삼호드림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지 나흘째입니다. 우리 해군 함정은 피랍된 유조선 인근에서 해적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랍된 유조선 삼호드림호는 해적 본거지 인근 해역까지 다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삼호드림호의 항로와 속도로 추정할 때 오늘 낮 12시쯤에는 해적 본거지인 호비오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럽연합 해군은 밝혔습니다. 청해부대 소속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도 현재 눈에 보일 정도의 가까운 거리까지 삼호드림호를 따라잡았습니다. 이순신함측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 선원 5명이 안전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국제 선원 보호단체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피랍 유조선에 총으로 무장한 3명의 해적이 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적 납치 사건에 정통한 이 단체는, 우리 해군 함정의 추격이 오히려 선원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때문에 우리 함정도 구출 작전에 바로 나서기보다는 유조선 인근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은 유조선을 자신들의 근거지 인근 해역에 정박시킨 뒤 협상을 타진해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적은 아직 구체적인 요구안을 제시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인질로 잡힌 선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협상 과정과 구출작전에 대한 설명과 발표를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