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시비로 범행”…경찰 “신빙성 낮아”_빙어 시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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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을 살해한 40대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를 관할지인 경기도 양평경찰서로 압송해 범행동기 등을 추궁중입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윤송이 엔씨 소프트 사장의 부친을 살해한 41살 허 모씨를 전북 순창에서 붙잡았습니다.

허 씨는 체포직후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의 계속되는 추궁에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 있는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장에 부동산을 보러 갔다가 주차 과정에서 시비가 돼 범행을 하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허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윤송이 사장의 부친은 어제 아침 7시 반쯤 경기도 양평 자택 정원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윤 씨의 목에서는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자택에서 5킬로미터 떨어진 공터에서 숨진 윤 씨의 승용차를 발견했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현장에 차가 있어야 되는데 차가 없어져 버렸으니까 그쪽 골목 나간 그 차량을 CCTV로 확인하고 차를 특정해서 여기까지오는 것을 동선을 잡아가지고..."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그제 밤 7시쯤 41살 허 모씨가 윤 씨 자택으로 가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4시간여 뒤 윤 씨의 차량을 공터에 버리고 다른 차로 현장을 떠나는 허 씨의 모습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허 씨를 관할지인 양평경찰서로 압송해 범행동기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