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찬 앵커 :
공금리가 내일 추가로 인하됩니다. 정부는 지난 1월 26일 금리를 인하한지 두달만인 내일 한국은행 재할인 금리를 비롯한 은행의 공금리를 최고 1% 포인트까지 추가로 인하합니다. 이광출 기자가 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이광출 기자 :
오늘 금융통화 운영위원회는 내일부터 상업어음을 제외한 한국은행의 재할인 금리를 연 1% 포인트 낮추고 3년만기 이하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0.5% 포인트 내리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기업들은 연 1조 5천억원의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금리인하로 은행 대출금리는 연 0.5 내지 1% 포인트 내려서 지금 연 9 내지 11%인 기업대출 금리가 내일부터 연 8.5 내지 10%로 내립니다. 예금금리는 연 0.5% 포인트 낮아집니다. 보험과 단자 등 제 2금융권 금리는 여신과 수신 모두 1% 포인트씩 내립니다.
유시열 (한국은행 이사) :
설비투자의 여건을 개선을 한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경기를 활성화 시키고 금리의 하향 안정세를 지속토록 한다.
이광출 기자 :
이번 금리 인하는 신 경제 100일 계획을 금융면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들은 올 들어 2차례의 금리인하로 모두 5조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목적대로 설비투자가 되살아날 경우 싼 이자 때문에 자금이 모자라 돈을 더 찍어내면은 물가불안도 예상된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6% 정도의 성장과 물가를 4~5% 정도의 물가 수준을 감안해가지고 통화 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에 현재 통화관리 면에서 큰 어려움이라든가 이런거는 없습니다.”
이번 금리인하는 이미 은행돈을 쓰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내일 이후 돌아오는 이자 납입일부터 적용이 되고 이미 은행에 정기예금을 들어둔 사람들은 당초 약속했던 금리를 계속 보장받게 되지만은 내일 이후의 가입은 낮은 금리가 적용됩니다.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