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86%, 정부가 담배 적극 규제해야”_베토 리베이로가 누구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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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정부의 금연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흡연자의 40%는 아예 모든 종류의 담배를 금지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흡연자의 86%는 정부가 금연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88%의 흡연자들이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20여 개국 10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금연정책 평가 프로젝트'팀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한국 흡연자 4500여 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 조사에선 또 응답자의 40%가 모든 담배제품의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흡연자의 94%는 차 안에 어린이 동승자가 있을 때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고 답했지만, 음식점에서의 흡연 금지는 29%만이 찬성했습니다. 프로젝트팀은 한국 흡연자들이 담배 소비에 소득의 3%만을 지출하고 있고, 담배 가격이 부담돼 금연을 결심한 사람도 2005년 38%에서 2010년 27%로 줄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로젝트팀은 담배를 끊게 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가 담배 가격인만큼, 8년째 제자리인 한국의 담배 세율 인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