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재외 공관 교민 보호 소홀” _베토 카우보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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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재외 공관의 교민 보호와 외교통상부의 여권 관리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됐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5월부터 두 달 동안 22개 재외공관과 외교부를 대상으로 한 `재외국민 보호와 통상외교 추진 실태' 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교민 보호대책 강화 등 14건의 개선 사항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결과, 주 캄보디아대사관은 교민을 상대로 5차례 이상 범죄를 저지른 범법자를 두 차례나 신고받고도 외교부와 경찰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경찰청이 지난해 전산프로그램 오류로 186건의 여권을 잘못 발급했지만, 전량회수 의무가 있는 외교부는 불과 5개의 여권을 회수한 데 그쳤습니다. 이와 함께 18개 정부 부처 상당수가 인사적체 해소 차원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에 공무원을 파견해, OECD 사무국으로부터 파견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받는 등 OECD 사무국 파견제도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