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자 증가율 11년 만에 최고…서울 인구 9개월째 순유출_포커 테이블에서 가장 좋은 위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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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내 이동자 수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같은 달 기준으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순 유출을 기록했습니다.

23일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11월 이동자 수는 61만 명으로 1년 전보다 7.9% 늘었습니다.

증가율 7.9%는 11월 기준으로 2009년(8.4%)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가 68.6%, 시도 간 이동자가 31.4%를 차지했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시도 내 이동자는 8.1% 늘고 시도 간 이동자는 7.4% 증가했습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4.5%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늘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은 전입이 11만7천500명, 전출이 12만7천 명으로 총 9천500명 순유출됐습니다.

올해 들어 서울은 3월 이후 계속 인구 순 유출이 일어나고 있는데, 11월 순 유출 규모는 10월(-1만300명)보다는 감소했습니다.

대구(-2천 명), 대전(-1천500명) 등도 전입보다 전출이 많아 순 유출을 보였습니다.

반면 경기는 전입이 16만9천900명, 전출이 15만8천200명으로 1만1천700명 순유입됐습니다.

세종(2천300명), 강원(900명) 등도 순유입된 시도였습니다.

시도별 순 이동률은 세종(7.9%), 경기(1.1%), 강원(0.7%) 등이 순 유입이었고 울산(-1.4%), 대전(-1.3%), 서울(-1.2%) 등이 순 유출이었습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입주 예정 아파트가 전년 동월 대비 14.9% 늘고 10월까지 전반적으로 주택매매 거래량, 주택경기지표 등이 상승하면서 이동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과장은 "서울에서 경기로 유출된 경우가 많은데, 입주 예정 아파트가 경기에 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세종 등에 인구 유입이 늘어난 것도 입주 예정 아파트 증가 영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통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