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 악행 일삼는 새 민병대 출현”_유대인들이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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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 악명을 떨쳤던 우익민병대를 대신하는 새로운 민병대 조직들이 생겨났으며 이들은 살인 등 과거 우익민병대가 저질렀던 악행들을 일삼고 있다고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가 3일 지적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HRW는 보고타에서 발표한 113쪽에 이르는 보고서에서 3만1천여명 규모의 우익민병대 조직 '콜롬비아 연합자위군'(AUC)이 해체된 후 새로 몇 개의 후속 조직들이 생겨났으며 조직원들은 살인, 공갈 등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규탄했다. AUC를 중심으로 하는 우익민병대들은 좌익 게릴라들에 맞서 지방지주들이 자위 차원에서 조직했으나 세력이 확대되면서 악행을 일삼아 미국 정부가 그들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 결국 2003~2006년 정부와 협상을 통해 해산됐다. HRW의 호세 미겔 비반코 미주국장은 "콜롬비아 정부에 따르면 우익민병대의 해체는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해체 과정이 끝난 직후에 새로운 후속 세력들이 전국에서 새로 생겨나 범죄행위를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새로 생겨난 민병대 조직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는 인권운동가, 노조활동가, 지역사회 활동가들을 살해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HRW가 2년간에 이르는 확인작업을 거쳐 마련했다는 자료에는 또 중앙정부와 지방 주정부의 일부 보안당국자들이 새로 생겨난 민병대 조직의 만행을 묵과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지적했다. HRW는 콜롬비아 정부가 우익민병대 조직을 와해시키면서 범죄조직들과의 고리를 끊는 데 실패해 새로운 민병조직들이 생겨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상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HRW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가브리엘 실바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보고서 내용이 전체적으로 공정하지 않다고 반박하고 "HRW은 우리가 갖고 있는 객관적 정보들을 인정하지 않는 편향된 의식에 따라 여론을 오도하고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실바 장관은 당초 비반코 미주국장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HRW의 지적에 대한 반감에서 약속을 취소하고, 자세한 반박 자료들을 추후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정부 관계자들은 이제까지 새로운 민병대 조직들의 문제점들을 인정해 왔으며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도 여러 차례에 걸쳐 불법 무장단체들을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해 왔다. 콜롬비아 국립경찰은 전국 32개 주 가운데 24개 주에 새로운 민병대 조직이 있으며 그 규모는 전체적으로 4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그러나 지방 인권단체들은 새로운 민병조직 규모가 1만여명에 이르며 정부의 최근 단속에도 불구하고 세력이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지난 2008년 한해 동안 37건의 학살사건이 발생해 거의 170명이 사망함으로써 그 전년도의 128명에 비교해 희생자 수가 증가하는 등 새로운 민병대 조직들에 의한 학살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