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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에 안기부에 구속된 유융범은 재일교포라고 하는 신분을 이용해서 국내에 여러차례 드나들면서 친북단체 등에 공작금과 또 북한의 지령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속해서 유융범氏의 암약활동 내용을 안형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안형환 기자 :

지난 94년 7월, 안기부는 북한 노동당의 남한내 지하조직인 이른바 구국전위를 적발했습니다. 구국전위는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비밀조직으로 북한의 지령에 따라 움직여왔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시 구국전위와 북한 노동당과의 연결선에 대해서는 제대로 수사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구속된 재일동포 유융범氏가 바로 이 연결선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유氏는 지난 91년 11월부터 94년 3월까지 8차례나 국내에 들어와 일본에 있는 북한의 대남 공작원인 백영민의 지시에 따라 구국전위의 조직총책 안재구氏에게 북한의 지령과 공작금 2천만엔, 우리돈으로 1억8천만원 상당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안氏로부터 받은 대북 보고문을 일본에 있는 공작원에게 전해준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안기부 조사 결과 유氏는 구국전선이 와해된 뒤에도 일본 여행사의 과장 신분으로 국내에 여러차례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안기부는 안氏가 국내 친북 비밀조직과 연계해 구국전위의 재건을 시도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기부는 이에 앞서 지난 25일 태국 등 제3국을 거쳐 북한을 다녀온 중소기업 대표 송유진氏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