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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그림을 보관한 63빌딩 지하창고가 공개됐습니다. 5평밖에 안 되는 지하창고에 불과하지만 보관된 그림의 액수는 천문학적입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 양지우 기자 :

지하주차장 한켠의 허름한 창고가 알고 보니 보물창고였습니다.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직원이 창고안으로 들어가자 크고 작은 갖가지 그림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 진동만 (미술품 감정전문가) :

호가를 하면 호당 백만원씩 해서 4,000만원 정도 이야기할 수 있겠죠.

⊙ 양지우 기자 :

보관된 그림 200여 점 모두 운보 김기창 화백의 진품입니다. 창고에서는 운보의 인물화와 정물화 등 30년대부터 90년대 작품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창고는 지난해부터 비밀리에 만들어져 그동안 철저한 보안속에 운영됐습니다. 간단한 환풍시설만 있는 작은 창고지만 밤 12시만 되면 주변의 셔터를 모두 내리고 철저하게 경비했습니다. 이 창고만 아니라 고가의 미술품 보관장소가 또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 김홍도 그림 있습니까?

⊙ 대한생명 직원 :

다른 층에 보관하겠죠. 당연히.


⊙ 양지우 기자 :

하루에도 수천 명이 구경하는 63빌딩의 진짜 볼거리는 바로 지하 2층 음침한 창고안에 있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