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극성 2형, SLBM 기술 적용한 미사일”_체로키 키 슬롯 수리_krvip

<앵커 멘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공개한 북극성2형을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즉 SLBM 기술이 적용되는 등 북한이 공개한 기술력의 상당 부분이 허황된 주장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공개한 북극성 2형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의 기술이 적용된 '신형 고체추진 중거리탄도미사일'로 확인됐습니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기존의 SLBM 보다 고도 상승속도가 늘었고 무수단의 동체길이보다 짧아진 새로운 미사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이동식발사대에서 직접 발사하는 무수단 미사일과는 달리 SLBM에서 적용되는 콜드런치 방식이 채택된 점이 눈에 띕니다.

콜드런치는 SLBM처럼 미사일이 일정 높이 이상으로 공중에 튀어오른 후 엔진이 점화되는 방식입니다.

합참은 북한이 주장하는 콜드런치 발사체의 안정성 확보에 대해서는 시험하고 있는 중간단계라고 평가하면서도, 이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에서 또하나 눈길을 끄는 점은 기존의 바퀴형 이동식 발사대가 아닌 궤도형 이동식 발사대를 최초로 식별한 것이라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궤도형 발사차량을 처음으로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공개한 북극성2형이라는 신형 탄도미사일의 성공여부나 북한이 주장하는 요격회피 기동성 검증에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