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겨울 가뭄으로 ‘최악의 황사’ 우려 _아마도 포커 플레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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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 내륙 지방의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 2002년 이후 최악의 황사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인공 강우로 대처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누런 먼지가 도시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대낮인데도 가시거리가 채 200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지난 18일 중국 간쑤성에서 올 들어 처음 발생한 황사는 중국 북부 지역을 뒤덮었습니다. 이렇게 예년보다 20일이상 일찍 황사가 나타난 것은 발원지 부근의 극심한 겨울 가뭄때문으로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황사의 발원지인 네이멍구의 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2-6도나 높은데다 최근 두달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건조한 먼지가 대량 발생하고 있습니다. <녹취> 어진핑(중국 가뭄지휘부 주임) : "황하와 화이허 유역 그리고 서북동부의 기온이 예년보다 2-4도 높고 토양의 수분 증발량이 많은데다 습도 유실 속도도 빠릅니다." 빈도와 양 면에서 지난 2천2년 이후 최악의 황사가 닥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인공강우를 뿌리는 등 비상 대책을 가동하고 있지만 봄까지 가뭄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황사 억제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는 24시간 후면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만큼 우리나라 역시 올해 최악의 황사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