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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표준시간위원회 산하 기상부는 남아시아를 지난 26일 강타한 지진이 지구 자전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상부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지구 자전에 영향을 준 것처럼 일부 언론에보도된 것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지구물리학자 리처드 그로스의 한 언론 인터뷰 내용이 부정확하게 이해된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NASA의 그로스는 이번 지진으로 지구 자전주기가 단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그로스 박사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지구 자전 변화는 측정에근거한 것이 아니다`면서 `그로스 박사는 지구의 지각 일부가 안으로 가라앉았다면 일어날 수 있는 가정을 경험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로스 박사가 언급한 지각 변동의 규모는 너무나 작아 초강력장비를 이용하더라도 이를 측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