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돈·TV광고·언론 쓸모없었다”…美대선 ‘패자’ 오명_현금 지불 베팅 게임_krvip

“조직·돈·TV광고·언론 쓸모없었다”…美대선 ‘패자’ 오명_피켓 장교 카지노_krvip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뜻밖의 승리를 거둔 이번 미국 대선의 대표적인 패자를 이렇게 꼽았다.

조직, 돈, TV 광고를 동원하는 전통적인 선거전이 승리 기준이면 대선 승자는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었어야 한다.

전통적인 선거전에서 클린턴은 트럼프를 압도했다. 전국적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갖췄으며 10억 달러(약 1조 천506억 원) 이상을 모금했다. 클린턴은 이 돈을 경합주 TV 광고에 쏟아부었다.

대신 트럼프는 트위터와 대규모 유세에 집중해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클린턴의 조직과 돈은 쓸모 없었다고 WP는 평가했다.

클린턴의 승리를 예상한 대부분의 주류 언론과 전문가도 변명할 여지가 없는 패자다. WP는 언론이 유권자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예측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언론이 클린턴 지지 선언을 하며 트럼프와 각을 세우기도 했다.

WP는 "언론인들은 현재와 미래를 알기 위해 과거에 의존하고 실제로 역사가 제안하는 여러 대선 승리 지표에서 클린턴이 우세했다"며 "이제 미국인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지도자상에 대한 모든 가정을 버리고 새로 시작할 때가 됐다"고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