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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고급쌀로 유통중인 일본산 품종 '고시히까리' 쌀이 대부분 가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밥맛이 좋고 식은 뒤에도 덜 딱딱해져 일본에서 초밥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산 벼 품종인 고시히까리 쌀입니다. 약한 바람에도 쉽게 쓰러지고 도열병에 약해 국내 재배가 어렵지만 최근 소비자들에게 고급 쌀로 인식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정관 (마트 관계자) : "가격은 약간 높은 편이지만 품질이 좋기 때문에 고객들 입소문을 통해 매출이 계속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이 시중에 유통중인 33개 제품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5개 제품에는 고시히까리 쌀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장만 고시히까리 쌀인 셈입니다. 14개 제품은 다른 쌀이 절반 이상 섞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개 제품은 10퍼센트에서 50퍼센트 정도가 다른 쌀이 섞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 퍼센트 고시히까리 쌀인 경우는 단 한 개 제품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조영찬 (작물과학원) : "시중에 시판중인 브랜드 쌀중에서 표기된 품종명과 다른 쌀이 혼합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쌀알이 균일하고 깨끗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진청은 농산물 품질관리원과 협의해 위반 업체들의 고의성 여부가 드러날 경우 모두 고발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