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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의 에펠탑과 이집트의 피라미드 그리고 중국의 만리장성 등 세계 유명 건축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앵커: 실제 건물을 축소해 모형으로 만든 건물들을 보면서 해외여행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공원입니다. 이준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로마시대 검투사들이 목숨을 걸고 격투를 벌였던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반파된 실제 건물이 정교한 모습으로 복원됐습니다. 관람객들이 직접 원형 경기장 내를 둘러볼 수 있도록 건물 내부도 치밀하게 만들어졌습니다. 9.11테러로 지금은 그 모습이 사라진 110층 쌍둥이건물도 뉴욕항을 배경으로 복원돼 눈길을 끕니다. 그 뒤로는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이 4층건물 높이로 재현됐습니다. 프랑스가 미국 독립을 기념해 기증했다는 자유의 여신상이 바로 앞에서 자태를 뽐냅니다. ⊙관람객: 에펠탑과 자유의 여신상이 같이 있어. ⊙관람객: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애. ⊙기자: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해마다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고대 신비를 그대로를 간직한 분위기와 함께 원래의 모습까지 알 수 있도록 꾸며놓았습니다. ⊙송병룡(박사/아인스월드 모형건물 매니저): 보시다시피 한 면은 거칠거칠하고 한 면은 평평하게 민자로 돼 있는데 그 이유는 원래 모습이 저렇게 평평한 모습으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풍화작용에 의해서 저렇게 벽돌모양이 노출되고... ⊙기자: 실제 건물의 25분의 1로 축소된 모형의 입체감을 높이기 위해 벽면의 조각이나 동상은 실제 조각가들이 만들었습니다. 영화 제작용 미니어처를 만들어온 미국의 원더왁스사가 5년 동안 600억원을 들여 만든 이 모형 건물들은 실제 설계도를 토대로 철저한 고증을 거쳤습니다. ⊙존 폴머(원더왁스사 사장): 벽돌들을 입체적으로 쌓았고, 색감까지 살려 관람객들은 실물로 보는 것 같을 겁니다. ⊙기자: 이곳에 전시된 모형 건물은 25개 나라에 100여 점. 세계문화유산 34점을 비롯해 예술성과 함께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들이 망라됐습니다. ⊙이미리(서울시 목동): 너무 놀랐어요. 이렇게 작게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서 애들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기자: 밤이 되면 내외부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실제 그 나라에 간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성유제(관람객): 여기서 찍어가지고 친구들한테 외국 갔다 왔다고 속여도 사람들이 속을 정도로 예쁘네요. ⊙기자: 전시물들은 각 대륙별로 12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어 가족들과 함께 둘러보면 하루 만에 세계일주를 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