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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이맘 때면 거리를 흉물스럽게 만드는 지나친 가로수 가지치기가 올해도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지적을 해도 나 몰라라 하는 자치단체들의 무신경 배짱행정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길가의 가로수들의 가지가 대부분 잘려진 채 기괴한 모습으로 줄지어 있습니다. 아파트단지 안의 조경수들도 몸통만 남겨져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흉물스럽게 변한 서울의 가로수 풍경에 외국인들은 고개를 젓습니다. ⊙토비(캐나다인): 전선줄도 없는데 너무 많이 잘린 듯해요. 캐나다에서는 나무가 더 풍성합니다. ⊙기자: 가로수 가지치기는 전기줄에 걸리거나 교통안내판 등을 가릴 경우에 그 부분만 다듬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봄철만 되면 무조건 잘라내는 것이 관행화되어 있습니다. ⊙조광호(서울 영등포구청 공원녹지 계장): 악간 모양은 없습니다마는 금년 여름에 아마 새 가지가 나오면 좋은 모양이 될 겁니다.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기자: 지나친 가지치기로 나무의 연면적이 줄어들면 그늘을 만들기 힘들어집니다. 일정한 모양이나 크기의 기준도 없이 가지를 마구 쳐내게 되면 나무 형태가 제각각으로 달라지는 문제도 생깁니다. 이 때문에 미국 등 선진국은 평균 5년에 한 번씩 일정한 규모로 가지를 솎아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경준(서울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가지치기를 가능하면 자제하고 가지를 넓게 옆으로 많이 퍼지게 함으로써 그늘과 녹음을 많이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관리상 편리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아름다운 거리를 만드는 가로수의 기능입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