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씨와 검찰의 악연 _시간을 절약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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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상 정치자금 의혹과 권력형 비리의혹에 시달려 온 권노갑 씨는 이번에도 결국 검찰의 수사망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 씨와 검찰의 질긴 악연을 이웅수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의원 기자회견): 이번 대선과정에서는 검은 정치자금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되는데 말로는 다 동의하는데 실제로는 아무런 계기가 없어요. ⊙기자: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권노갑 씨는 그 의혹의 중심에 서 왔습니다. 권노갑 씨와 검찰의 첫 악연은 지난 91년, 수서비리와 관련해 정태수 한보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부터입니다. 권 씨는 깨끗한 정치자금이었다며 이원배 의원의 양심선언을 대신 공개했고 형사처벌을 피해갔습니다. ⊙권노갑: 나에게 이것을 전해 주면서 검찰의 결과가 난 후에 양심선언을 밝혀주기를 바랍니다하면서... ⊙기자: 지난 96년 4월, 공천헌금 의혹에 휘말리면서 권 씨는 다시 검찰의 수사대상에 올랐습니다. 다음 해 1월, 한보그룹에 대한 국정감사 무마와 관련한 이른바 한보사건이 터지면서 정태수 회장으로부터 2억 5000만원을 받은 것이 들통나 처음으로 구속됩니다. ⊙권노갑: 미리 시인한 것은 1억 5000, 그리고 정대철 의원한테 받은 것은 정대철 의원하고 나하고 개인관계예요. ⊙기자: 권노갑 씨는 국민의 정부 들어서도 각종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받던 끝에 결국 형사처벌을 피하지 못하면서 검찰과의 악연을 끊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