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맥주 소독약 냄새” 논란…“제조상 문제 아냐”_블로거가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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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조사는 악취가 나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제조과정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식을 위해 호프집을 찾은 직장인 김 모씨, 카스 맥주를 주문했지만 마실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 0 0(카스 맥주 소비자) : "소독약 냄새 비슷한 것이 나더라고요. 직원도 맛을 보고 인정한다 그러면서 조금 전에 다른 손님들한테도 그런 항의가 들어와서 맥주를 바꿨는데 또 냄새가 나는거다..."

인터넷이나 SNS에도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고, 음식점이나 술집에서도 맥주 맛이 이상하다는 손님들의 항의 때문에 납품받은 맥주를 반품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조사인 OB맥주는 제조 공정상의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맥주는 냉장 유통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에는 유통 과정에서 일부 제품이 햇볕이나 고온에 의해 변질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OB맥주 관계자 : "비단 저희 제품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맥주는 저도주이고 천연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변질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OB맥주의 주력상품인 카스는 국내 맥주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로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습니다.

지난해에도 OB맥주는 발효탱크를 세척하던 중 세척제가 제품에 섞여 백만 병 이상을 자진 회수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