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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판 트럼프'로 불리는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이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와 비슷하지만, 독재자가 되거나 국제정세에 혼란을 초래할 위험이 더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포츠머스대학 국제관계학 강사 톰 스미스가 쓴 '필리핀 지도자가 훨씬 나쁘다'는 기고문을 실었다.

동남아 정치·종교분쟁 전문가인 스미스는 정치 경험이 없는 트럼프와 달리 검사 출신의 두테르테는 노회한 정치인이며, 이번 대선에서 압승해 이미 상당한 국내외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스미스는 지적했다.

22년간 다바오 시장을 역임하고 하원의원까지 지냈지만, 언론의 철저한 검증이 없었기에 자신을 부패한 기존 체제에 맞서는 자로 포장할 수 있었다는 게 스미스의 설명이다.

트럼프는 기행과 독설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의 틀을 벗어나지 않겠지만, 두테르테는 독재자였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처럼 철권통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차이로 지적됐다.

두테르테는 '취임 6개월 내 범죄 근절'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다. 지지자들 사이에선 계엄령 선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