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 정신지도 프로그램 첫 도입 _포커 플레이를 평가하다_krvip

군장병 정신지도 프로그램 첫 도입 _광산 동물 게임_krvip

<앵커 멘트> 군대가 많이 좋아졌고는 하지만, 엄격한 규율과 통제에 익숙하지 않은 신세대 장병들은 적지 않은 심리적 부담을 갖기 쉽습니다. 장병들의 정신 건강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철원 육군 모 부대. 황 모 이병이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져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황 이병은 조사에서 부대에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일부 장병들의 부적응 현상이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삶을 살았는지를 잘 생각해 보면..." 집단 심리 치료 시간. 어색함도 잠시... 마음속 고충을 하나 둘 꺼내 놓습니다. 경쾌한 음악에 따라 몸을 움직이며 적극성과 외향성도 찾아갑니다. <인터뷰> 여운주(나이트 댄스 강사): "음악이나 춤을 통해서 긴장을 풀 수 있고, 마음을 풀고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 최초의 관-군 합동 장병 정신건강 전문지도 프로그램입니다. 군 상관이 아닌, 외부의 전문 강사들로 구성돼 자유로운 분위기를 유도함으로써, 장병들의 경직도나 거부감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신바람 아카데미" 참여 사병: "굉장히 편안하고 좋아요. 그렇게 강압적이지도 않고, 그냥 자유롭게. 어떤 규율에도 구속받지 않고 하니까..." 삼척시와 육군 23사단은 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강사와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