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틸러슨 국무 교체설…트럼프 “가짜뉴스!”_선물을 받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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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언론들이 틸러슨 국무장관 교체설을 최근 계속해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후임은 폼페오 CIA 국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데 정작 임명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면서 일축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틸러슨 국무장관이 몇 주 후면 교체될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최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국무장관 교체설을 잇달아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더 나아가 사설에서 후임 국무장관에 폼페오 CIA 국장이 임명될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럴 경우 행정부 내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질 거라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미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 벤 카딘 의원은 틸러슨 국무장관이 백악관의 신임과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질설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자신의 교체설을 터무니 없다는 반응으로 일축했습니다.

<녹취> 틸러슨(미국 국무장관) : "(교체설에 대한 입장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터무니없습니다. 터무니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리비아 총리와의 회담에 배석하는 등 국무장관으로서의 일정도 예정대로 소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틸러슨 장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트위터에 언론은 자신이 틸러슨을 해임하거나 틸러슨이 곧 떠날 것으로 추측해 왔지만, 이건 가짜뉴스라는 글을 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정 주제들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최종 결정은 자신이 한다며 우리는 함께 협력하고 틸러슨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