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디’ 피해 눈덩이…사망자 43명으로 늘어_자본 이득을 거부하다_krvip

美 ‘샌디’ 피해 눈덩이…사망자 43명으로 늘어_유아 교육의 숫자 빙고_krvip

<앵커 멘트>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지금까지 인명피해만 40여 명에 이르고 재산 피해는 55조 원 이상이 될 것이란 추정까지 나왔습니다. 복구작업이 시작이 됐지만 피해 지역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동부 지역을 휩쓸고 간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뉴욕 퀸즈에서는 밤 사이 변압기 폭발로 화재가 나면서 50채 이상의 집들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또 15개주 800만 가구의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샌디가 정면으로 강타한 뉴저지주에선 펌프 고장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일부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뉴욕과 뉴저지주가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샌디'로 인한 사망자는 43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블룸버그(뉴욕 시장) 한 재난 위험 평가업체는 '샌디'로 인한 피해 규모가 100억에서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피해와 복구 사업 비용 등을 감안하면 피해액이 최대 500억 달러, 우리돈 55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샌디'로 인해 이틀간 휴장했던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현지시간 31일부터 정상적으로 개장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재난대비 지휘에 몰두하고 있고 롬니 후보도 현장유세를 중단했습니다. 피해 지역들이 복구 작업에 들어갔지만 샌디가 남긴 피해가 워낙 커서 정상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