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오늘 오전 황강댐 방류…사전 통보 없어”_통역사는 파운드로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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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6일) 오전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열어 방류를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 황강댐에서 내려오는 강폭이 늘어난 것을 전방 사단이 확인해, 오전 7시 20분쯤 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에 황강댐 방류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오전 6시부터 황강댐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 측에 방류 사실을 사전 통보하지는 않았다고 군은 밝혔다.

우리 군은 일단 이번 북한의 황강댐 방류가 수공(水攻)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의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고, 자연스럽게 댐에 가득찬 물을 방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황강댐 수위를 만수위(115m)에 가깝게 유지해 왔지만, 이는 최근 한반도의 가뭄 현상과 연관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이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이 장마철이 시작되는 시기에도 황강댐 수위를 만수위에 가까운 108m로 유지하는 것을 확인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왔다.

북한은 지난 2009년 황강댐을 예고 없이 방류해, 임진강 유역에서 야영하던 우리 국민 6명이 물에 휩쓸려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