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전격 발표_돈 버는 로켓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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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카에다의 지도자로 9.11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의 기습작전으로 사살됐습니다. 사망사실은 오바마 미 대통령이 심야에 직접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해군 특수부대의 기습 공격을 받은 한 대저택이 불에 타고 있습니다. 이 작전으로 20여명의 지지자와 함께 있던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됐습니다. 빈 라덴의 최후의 근거지는 아프가니스탄도, 험준한 산악지대도 아닌, 파키스탄 북부의 인구 밀집지역이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TV 생중계를 통해 빈 라덴의 사망사실을 심야에 전격 발표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오늘 미국은 내 지시에 따라 파키스탄의 한 근거지를 목표로 작전을 수행했습니다.교전 후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고 시신을 확보했습니다. " 파키스탄의 국영방송이 빈 라덴의 시신이라고 공개한 화면입니다. 머리에 총상을 입고 찌푸린 인상으로 검은 색의 무성한 수염이 생전모습과 매우 흡사합니다. 미군은 DNA분석 작업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이슬람 전통방식에 따라 곧바로 바다에 수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빈 라덴의 제거가 정의의 실현이라고 하면서도 이슬람권을 향한 전쟁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슬람권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