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게임비리’ 조성래 의원 곧 소환 조사 _도박을 조장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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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우리당 조성래 의원이 오락실 경품용 상품권 판매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단서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 의원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행성 게임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열린우리당 조성래 의원이 상품권 판매업체 수익금을 건네받은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 의원에게 수익금을 건넨 정황이 포착된 업체는 경품용 상품권 판매 업체인 프랜즈 씨 앤드 엠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삼미의 상품권을 전담 판매해 순수익 15억 원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수익금 가운데 발행업체 삼미에 절반을 배당하고 남은 7억여 원의 상당 부분이 조성래 의원에게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프랜즈 씨 앤드 엠의 여성 대주주 윤모 씨를 통해 건네진 점을 미뤄 조 의원이 윤 씨의 이름을 빌려 지분을 소유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상품권 발행업체 삼미가 지정 상품권 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조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늦어도 다음주 중 조 의원을 소환해 차명 지분 취득 의혹과 돈거래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