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 전과자도 도급 택시기사로 채용_럭키 스핀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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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 전과자나 노약자 등을 도급 택시기사로 고용해 불법 영업을 해온 택시업체와 브로커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도급 영업을 한 혐의로 택시업체 4곳을 적발하고, 65살 오모 씨 등 업체 대표 8명과 53살 유모 씨 등 브로커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브로커에게 택시 한 대당 월 230만 원씩을 받고 영업권을 넘기는 방식으로 지난 2004년부터 지난달까지 택시 97대를 도급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택시를 임대한 브로커들은 별다른 신분확인 절차 없이 도급 택시기사 196명을 고용해 택시 한 대당 월 30만 원 이상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브로커들이 도급 택시기사를 모집하면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 성폭행 등 강력범죄 전과자나 건강에 문제가 있는 70대 노인 등도 채용했다며, 승객들이 범죄나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택시업체들은 운송사업 불황에다 택시기사 자격이 강화되면서 정식으로 기사를 구하기가 어려워 불법 도급 형태의 간접채용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07년 서울에서 도급 택시기사가 여성 승객 3명을 납치해 살해하는 등 불법 택시영업의 폐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강력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