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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정부 각 중앙부처 공무원들도 자리를 비우고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의장에 가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이 곳에서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예산안 최종 심의에 들어간 국회 예결위 소회의실입니다.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인들이 주변 복도를 가득 메웠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막판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깎일까봐 정부 각 부처에서 파견한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들입니다.


⊙ 교육부 공무원 :

신도시, 아파트 지역 등 지방 교육재정이 최대 현안이죠.


⊙ 국책연구소 직원 :

혹시 예산에 차질이 없을까 궁금해서.


⊙ 김종명 기자 :

잠시라도 기회만 나면 의원들에게 자료를 건네면서 선처를 부탁합니다. 이런 상황이 이틀째 계속되자 근무지로 돌아가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안내문까지 나붙었습니다.


⊙ 조홍규 (국민회의 의원) :

여기에 하여튼 한 사람 이상 두 분 이상만 계셔도 그 부처는 분명하게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종명 기자 :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증액요구도 큰 부담입니다. 적자로 편성된 예산안이지만 교육부와 문화관광부 예산을 중심으로 상임위에서 증액을 요구한 사업이 무려 2조 5,000억 원에 이릅니다.


⊙ 정세균 (국민회의 의원) :

기본적으로 긴축 예산이다 이런 안이기 때문에 원안에 충실하게.

⊙ 박종근 (한나라당 의원) :

면밀히 검토를 해 가지고 상당부분을 삭감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 김종명 기자 :

가뜩이나 늦어진 예산안 심의가 이 같은 로비와 민원을 물리치고 정기국회 회기 중에 처리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