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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결과, 청와대 참모진의 재산은 평균 14억 7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총리의 다주택 매각 지시에도 불구하고 총리실엔 여전히 다주택자 고위공직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실장과 수석 등 참모 55명의 재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평균 재산은 14억 7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 3천 2백만 원 가량 늘었습니다.

청와대 참모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 2억 9천 9백만 원 늘어난 45억 3천 3백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재산이 수억 원씩 증가한 참모들도 있었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서울시 청담동 아파트 가액이 2억 7천만 원 가량 올랐고, 임서정 일자리수석의 서울시 방배동 아파트도 3억 2천 6백만 원 가량 올랐습니다.

한편 지난해 7월 총리가 다주택자 고위 공직자들은 주택 1채만 남기고 매각하라고 지시했지만, 여전히 다주택자인 총리실 고위직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장상윤 사회조정실장은 모두 11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서울 신대방동 아파트를 비롯해 경기 파주와 일산 아파트 등 3채를 보유했습니다.

장 실장은 지난해 매물로 내놓은 파주 집이 팔리지 않았다며, 파주와 일산 아파트 모두 가능한 빨리 매각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총리실에는 백일현 정부업무평가실장과,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이 2주택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사람은 재건축과 임차인 계약 등의 문제로 주택을 처분하지 못했다면서, 각각 1채씩 매각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재산 신고에서 문 대통령은 1년 전보다 1억 2천만원 늘어난 20억 7천 7백만 원을, 정세균 국무총리는 5억 6천만 원 줄어든 44억 9천 3백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강희준/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