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76% “고이즈미 주변국 관계개선 노력 부족” _카지노 두 모로 산타 테레지나_krvip
⊙앵커: 한국에 이어 중국과의 관계도 악화되자 고이즈미 총리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가 주변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중국의 반일 과격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일본 정부의 책임을 묻는 일본 내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와사키(대학생): 일본인으로서는 좀더 명확한 사죄가 필요합니다.
⊙기자: 마이니치신문이 지난주 말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6%는 한국,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고이즈미 총리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고이즈미 내각 지지층에서도 63%가 총리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중국에서의 반일시위 원인으로는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이 26%,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가 13%로 나타나 일본의 왜곡된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야마모토(회사원): 과거에 대해 청산을 확실히 하고 잘못한 것은 잘못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좋지 않습니다.
⊙기자: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중지해야 한다가 45%, 계속해야 한다가 42%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집권 자민당의 지지율은 25%에 그쳐 중국에서 반일시위가 일어나기 전인 지난달 조사에 비해 8%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